한인들의 애로사항을 저렴하게 풀어주는 ‘한미기독 법무사무소’

유용호 목사(공인법무사, 법원집행관, 이민 컨설턴트, 공증사)는 CRC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뉴멕시코 알버쿠키, 플로리다 올랜도, 미시간 그랜드 래피드 시티,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하다 정년 은퇴했다.은퇴 후 LA로 이주한 유 목사는 늘 배움에 목마른 타고난 체질 때문에 무엇을 더 배워야 되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쉽게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었다. 기도 중에 받은 응답이 바로 법률 공부였다.

평소 법률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주님의 뜻으로 알고 실행에 옮기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퍼시픽 로 스쿨, 아메리칸 로 스쿨에 입학하여 은퇴 후 법률공부에 열정을 불살랐다. 요즘 젊은이들 말로 ‘열공’ 끝에 마침내 법대를 졸업하고 각종 자격 시험에 합격하는 행운을 안게 되었다. 은퇴 4년 만에 은퇴목사에서 공인 법무사(Certified LDA)가 되었다.

공인 법무사에 이어 주정부로부터 공증사 자격을 얻기도 했다. 이민 컨설턴트 역시 주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마침내 주정부 허가를 따내 공식적인 이민 컨설턴트가 되기도 했다. 그러니까 공인 법무사, 공증사, 이민 컨설턴트란 자격을 따 내면서 이제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자신이 얻은 공인된 자격을 갖고 봉사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목회하면서 여러 가지 법률문제, 이민 문제로 고통 받는 성도들을 상담하면서 그 분야의 봉사활동이 절실함을 체험적으로 느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 LA 코리아 타운에 문을 연 것이 ‘한미기독봉사회(한미기독 법무사무소)’다.​

“나는 은퇴를 했지만 목회자들을 돕고 싶은 생각, 그리고 크리스천들을 돕고 싶은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법률을 공부해서 그 분야에서 도움을 주라는 음성을 주셔서 기쁨으로 법을 공부했습니다. 은퇴한 나이에 법을 공부한다는 것이 어려웠지요. 그러나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달라붙어 공부하다보니 주님께서 다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

‘한미기독봉사회(한미기독 법무사무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해 주고 있는 서비스가 우선은 이혼수속, 영주권 신청, 범죄기록 말소, 유언장 작성,크레딧 교정 등이라고 밝히는 유 목사는 교회의 비영리단체 등록, 그리고 종교비자 신청도 많이 도와주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LA 카운티로부터 결혼증명서(Confidential Marriage Certificate)를 발급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것이다. 그동안 결혼할 예비 신혼부부들은 LA 남부 놀웍(Norwalk)에 가서 결혼 증명서를 받아다가 결혼 후 주례목사의 서명을 받아 등록하는 것이 순서였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놀웍까지 가지 않아도 LA 한인타운에서 결혼증명서를 발부받아 등록할 수 있게 되었으니 여간 편리해 진 것이 아니다.

결혼증명서 뿐만 아니라 결혼주례, 웨딩채플까지 마련하여 예배당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한곳에서 모든 결혼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또 LA 카운티로부터 법원 소장 전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법률집행관(Processor Server)자격도 얻은 유 목사는 이민국이나 법원 통역으로도 바쁜 하루를 다 소화하기 버거울 정도가 되었다.

LA 카운티 지정 결혼 증명서 발급을 계기로 더 많이 커뮤니티에 봉사할 기회가 열린 것 같다고 말하는 유 목사는 특별히 교회 및 선교단체 면세신청과 등록, 종교비자 수수료는 봉사 차원에서 아주 저렴할 가격으로 봉사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카고에 있는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받고 풀러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이수한 유 목사는 이제 유창한 영어실력과 법률지식, 그리고 각종 자격증을 갖고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다가가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보람 있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https://hdkorean.com/한미기독봉사회 / 전문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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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